경복궁 야간개장
가을이 점점 짧아진다
그래서 더 아쉬운 가을
이 짧은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고궁 야간관람이 생각났다
이번에 알아보니
경복궁 야간관람은 네이버에서 예약&결제하면 되고
그 외 고궁들은 예약없이 현장방문&결제하면 된다
경복궁 야경이 제일 궁금했다
경회루 때문에!
(하지만 이 날 경회루 야경은 못 봤다)
너무 임박하게 그 주에 예매를 해서일까
원하는 날짜는 매진이었다
포기할 수 없지
한두명은 취소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네이버 예약창에서
무한 새로고침
반나절 내내 새로고침 한 덕분에
한장씩 나온 취소표 두장을 득템할 수 있었다
이럴 때만 집념과 의지가 엄청나다
경복궁 야간관람은 저녁7시부터 입장가능하다
넉넉히 6시50분쯤 도착했는데
엇 이미 입장이 시작한 후였다
야경 찍으려고 야심차게 삼각대도 챙겨갔다
근데 셀카봉에 있는 삼각대라...
건들건들 흔들흔들 높이도 낮고
사진찍는 게 아주 힘들었다
삼각대는 좋은 걸 들고가는 걸로
입장하기 전 한 컷
입장하자마자 찍은 근정전
교태전 후원
역시 교태전 후원이 제일 예뻤다
이 날 경회루 야경은 없었다
경회루 앞에서 공연한다고 무대를 만들어놔서
경회루 조명이 다 꺼져있었다
아쉬움ㅠㅠ
이건 나오는 길에 다시 찍은 근정전
입장 직후보다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예뻐서 한 컷
우린 현재에 살고 있지만
과거도 소중히 기억하면 좋겠다
이건 저잣거리 느낌이 나서 찍어봤다
뭔가 신명나는 분위기
한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30분정도 걸렸다
주간관람보다는 볼 수 있는 부분이 제한이 많았다
밤이니까 당연할 지도
내가 간 날은 입장권이 매진된 날이었는데
매진인 날 가니
한정된 공간, 한정된 시간에
천명 넘는 사람들이 한번에 몰려
어딜 찍어도 사람들이 많다
월,수,목 이런 평일에 가면
사람이 덜 해서 여유롭게 사진찍을 수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봄
고궁에 조명이 더해져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경복궁 야경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밤 고궁 야경 산책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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