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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곳

경복궁 야간관람, 이 가을밤 딱 어울리는 고궁 야경

by 양림이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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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개장

 

가을이 점점 짧아진다

그래서 더 아쉬운 가을

이 짧은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고궁 야간관람이 생각났다

 

이번에 알아보니

경복궁 야간관람은 네이버에서 예약&결제하면 되고

그 외 고궁들은 예약없이 현장방문&결제하면 된다

 

경복궁 야경이 제일 궁금했다

경회루 때문에!

(하지만 이 날 경회루 야경은 못 봤다)

 

너무 임박하게 그 주에 예매를 해서일까

원하는 날짜는 매진이었다

 

포기할 수 없지

 

한두명은 취소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네이버 예약창에서

무한 새로고침

 

반나절 내내 새로고침 한 덕분에

한장씩 나온 취소표 두장을 득템할 수 있었다

 

이럴 때만 집념과 의지가 엄청나다

 

경복궁 야간관람은 저녁7시부터 입장가능하다

넉넉히 6시50분쯤 도착했는데

엇 이미 입장이 시작한 후였다

 

야경 찍으려고 야심차게 삼각대도 챙겨갔다

근데 셀카봉에 있는 삼각대라...

건들건들 흔들흔들 높이도 낮고

사진찍는 게 아주 힘들었다

 

삼각대는 좋은 걸 들고가는 걸로

 

입장하기 전 한 컷

 

입장하자마자 찍은 근정전

 

 

교태전 후원

역시 교태전 후원이 제일 예뻤다

 

이 날 경회루 야경은 없었다

경회루 앞에서 공연한다고 무대를 만들어놔서

경회루 조명이 다 꺼져있었다

아쉬움ㅠㅠ

 

 

 

이건 나오는 길에 다시 찍은 근정전

입장 직후보다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예뻐서 한 컷

우린 현재에 살고 있지만

과거도 소중히 기억하면 좋겠다

 

이건 저잣거리 느낌이 나서 찍어봤다

뭔가 신명나는 분위기

 

 

한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30분정도 걸렸다

 

주간관람보다는 볼 수 있는 부분이 제한이 많았다

밤이니까 당연할 지도

 

내가 간 날은 입장권이 매진된 날이었는데

매진인 날 가니

한정된 공간, 한정된 시간에

천명 넘는 사람들이 한번에 몰려

어딜 찍어도 사람들이 많다

 

월,수,목 이런 평일에 가면

사람이 덜 해서 여유롭게 사진찍을 수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봄 

 

고궁에 조명이 더해져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경복궁 야경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밤 고궁 야경 산책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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