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 전국여행] 대전 여행, 두루치기가 맛있는 대선칼국수

대전 칼국수, 대선칼국수

 

2020년 11월 14일 방문

 

대전 라마다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대전에서 먹는 첫 식사!

 

(대전 라마다호텔 후기↓)

[멋있는 곳] - [7박8일 전국여행] 대전 숙소, 신축 그리고 깨끗한 대전 라마다호텔

 

나도 그렇고 j도 그렇고

주변에 대전이 고향인 사람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모두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대전에는 맛집이 없어" 였다

 

친한 회사언니는

친정(대전) 내려가면 먹고 싶은 건

성심당 빵이랑 여고 앞에서 파는 떡볶이 뿐이라고

 

그래서 대전은 맛집 불모지인줄 알았다

 

마치 유럽에서의 영국느낌?

영국에서 맛있는 건 피쉬앤칩스 뿐이라고 하는 것처럼

대전에는 성심당 빼곤 먹을 게 없는 건가 했는데

 

웬걸

여행 전 어떤 글을 봤는데

대전이 칼국수의 도시라고 한다

 

정말?

주변에 대전이 고향인 언니오빠들

아무도 칼국수에 ㅋ자도 얘기 안하던데

 

오씨칼국수

맛집부추해물칼국수

동원칼국수

신도칼국수

대선칼국수

소나무집

등등

 

찾아보니 유명하고 맛있는 칼국수 집이 많았다

 

j한테 링크를 쭉 보내주니

대선칼국수랑 동원칼국수를 골랐다

 

그리고 대선칼국수로 최종결정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

대전지하철 시청역에서 내리면 된다

 

2층에 있는 대선칼국수

 

우드톤(?)의 가게 내부

(문닫을 시간이라 손님이 없다)

완전 옛날느낌도 아니고

완전 최신 인테리어도 아니고

그 중간 어디쯤에 있다

 

대선칼국수 메뉴들

먹고 싶은 건 많고

사람은 두명이고

아쉽다아

 

일단 오삼두루치기를 먼저 주문했다

 

김치는 테이블에 있는 걸 덜어먹으면 된다

김치 종류가 바뀌는 거 같은데 이 날은 열무김치였다

첫맛은 달다

여름에 먹는 그 시원한 열무김치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뒤늦게 올라오는 매운맛!

엄청 매웠다

 

j에게 열무김치 주의보를 날림

절대 먹지마

 

오삼두루기치 친구들이 나오고

저 고추장이 맛있었다

마트표 고추장이 아닌

직접 담근 고추장맛

 

근데 두루치기 자체가 양념이 되어 있으니

저 고추장을 먹을 일이 별로 없었다

 

이제와 새삼

공깃밥에 열무김치 넣고 저 고추장으로 비벼먹으면

맛있었겠다

싶은

 

오삼두루치기

오삼두루치기 지분율 정보

오징어30 삼겹살20 양파50

하하

 

한입 딱 먹었는데

불맛이 솨악

동시에 단맛이 살짝 나더니

곧바로 올라오는 매운맛

삼겹살은 껍질이 씹히는 오겹이었다

식감 좋고

 

오징어는 딱 먹기 좋게 데쳐져 있었다

질긴 느낌 전혀 없이

야들야들했던 오징어

 

나는 약간 맵다 이 정도였는데

j는 많이 매운 지 힘들어했다

 

두루치기가 나왔을 때 칼국수를 주문했고

칼국수는 바로 나왔다

손칼국수 같은 울퉁불퉁한 면발이 좋은데

살짝 아쉽고만

칼국수 국물은

우동국물 맛이었다

 

우동국물의 농도 짙은 버젼

 

면도 그렇고 국물도 그렇고

칼국수와 우동 중간쯤인

대선칼국수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보자

두루치기 한입 먹고

나는 소주를 주문하고,

j는 환타를 주문했다

 

같은 이유 다른 선택

 

이렇게 쌈 싸서 한입 먹고

소주 한잔하면

JMT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j는 너무 맵다고 고통스러워했다

 

매운 두루치기 먹고 입안이 아픈데

뜨거운 칼국수를 또 먹으면

입안이 아프다못해 아리다고

계속 '습- 습-' 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한 j ㅠㅠ

 

두루치기에 사리를 주문해서 비벼 드시던데

그럼 양이 너무 많으니까

칼국수 면발 넣어서 조금만 비벼봤다

왜 더 맵지?

j는 한가닥 먹고 포기

 

매웠지만

땀은 뻘뻘 흘렸지만

그래도 두루치기도 칼국수도 다 먹었다

아 두루치기에 양파는 남김

너무 많아서 다 먹을 수가 없었어

 

j는 지금도

대선칼국수=매운곳

이렇게 기억한다

 

칼국수보단

두루치기가 맛있었던

대선칼국수

 

끝